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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국민회의(공동상임위원장 박세일, 이명현)가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실에서 MBC PD수첩의 멕시코 FTA보도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선진화국민회의는 회견에 앞서 25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MBC가 두 차례에 걸쳐 내보낸 FTA 관련 프로그램인 ‘론스타와 참여정부의 동상이몽’의 왜곡 편파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NAFTA 체결 당시의 멕시코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산업구조,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있어 큰 차이가 있으며 본질적인 차이를 숨긴 채 양국을 단수 비교해 FTA의 영향을 따지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PD 수첩은 일방적으로 유리한 부분만을 편파 인용해 진실에 대한 왜곡을 자행했다”고 전제한 뒤 “세계경제의 예외적 사례에 해당하는 ‘론스타’ 사건을 마치 자유무역협정(FTA)의 일반적 사례인 것처럼 호도했으며 전 세계적 추세인 ‘양극화’ 문제에 있어 FTA를 유일한 주범으로 매도하는 등 다양한 상징조작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지난 8월 약 3주간 멕시코 현지를 방문, 멕시코 경제와 NAFTA에 대해 취재했다. 이 단체는 “우리가 만난 많은 현지 전문가들은 FTA에 대해 PD 수첩의 주장과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PD 수첩에 정정보도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이명현 서울대교수,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 나성린 한양대 교수 이각범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