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추다르크’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귀국한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 추 전 의원은 14일 민주당 당원들에게도 공식 귀국인사를 전했다. 오는 18일에는 한양대에서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여권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추 전 의원은 향후 있을 정계개편의 중심추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여권에서는 민주당과 함께 10·26보궐선거 전남 해남·진도 지역에 추 전 의원을 연합공천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범여권 인사로 주목받는 추 전 의원이 14일 민주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을 통해 당원들에게 귀국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민주당 소속임을 분명히 했다.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큰 정치인이 되려면 원내 진출부터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은 터라 더욱 주목된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 추미애, 여러분께 귀국인사 올립니다”고 인사한 그는 “돌이켜 보면 여러분들로부터 과분한 애정과 관심을 받아왔다”며 “항상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지난 2년간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공부하고 지난달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정치 현장보다는 저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같은 주제로 연구하고 강의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