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일본의 역사왜곡 보다 더 위험한 일"이라며 "국제협력을 통한 학문적 공조를 통한 다각적인 방법으로 차분히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7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역사왜곡은 과거에 관한 것이지만, 동북공정은 미래 영토문제와 관련돼있더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역사적, 법률적으로 학계의 도움을 받아 대응하면 결국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며 "중국의 역사책에도 고구려가 우리 역사이고 땅으로 기록된 것이 많은데, 전략적으로 역사왜곡을 꾀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다녀온 정책탐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지방을 다녀보니 '대권후보'라는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렵고 위기가 많았다"면서 "젊은이가 일자리를 못구하고 가정이 위기를 맞으니까 이것이 다시 사회적, 국가적 위기로 가고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실물경제를 경험한 전문가 입장에서 걱정하는 것으로 봐달라"면서 "금년 말까지는 대권후보라는 용어를 쓰지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권후보의 입장에서의 발언이 되면, 민생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적 정서앞에 정치이야기로 표현되면 국민들이 한심해하고 실망하지않겠느냐는 것이 이 전 시장이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