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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보수성향의 한국선진화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인배)가 6일 KBS 정연주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KBS가 방송의 공정성, 투명성,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임 기간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임한 정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면서 “KBS가 공영방송임을 망각하고 현 정권의 코드 맞추기에 급급한 편파 왜곡보도로 일관해 공정성을 상실했으며 선정적∙선동적인 보도로 국민의 외면과 지탄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 혈세와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인사선임 사전 내정설과 특정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비이성적 부도덕적 행태를 보여준 것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사장을 향해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외압 의혹까지 받은 정 사장은 그동안 행태를 석고대죄하는 의미에서 스스로 연임 의사를 접고 퇴진하라”고 촉구하면서 KBS 이사진 구성에 대해서도 “정 사장의 연임을 위한 이사회 구성이라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운동을 빙자한 타락한 참여연대는 자기 성찰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운동 본연의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단체는 강남북균형발전연대, 도봉구 APT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녹색자전거봉사단, 정봉회, 시민의 힘, 숲사랑, 전국친목정우회, 신미래전략연구소, 환경과 복지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 선진화불자모임, 청소년범죄예방운동본부, NGO네티즌연대, 환경문화시민연대, 내일을 여는 사람들, 함께하는 공동체운동연합, 쎈 코리아, 국제 안티즌 한국연대, 정의사회운동시민연합. 서울곰두리봉사회, 자비의집,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사)그린훼밀리 운동구리시지부 지부장, 함께하는 공동체연합, 국제안티즌한국연합, 한국선진화시민단체협의회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