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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녀」 김태희

입력 2006-08-28 09:13 수정 2009-05-18 14:46

‘앙증’이라는 단어는 이런 뜻을 갖고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의 풀이에 따르면 ‘작으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추어 깜찍하고 귀엽다’는 말이라 한다. 어쩌면 김태희라는 여자 탤런트에게 딱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김태희 씨에게 ‘앙증녀’란 별명을 붙였다.

김태희 키 미스터리

그런데 김씨에게도 약점은 있다. 바로 키가 작다는 것, 물론 네이버 인물정보에 나와 있는 공식적인 김씨의 키는 165cm이다. 김씨가 80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약간 작은 키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성들의 키가 보편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보통 키 정도 소리를 들으려면 166cm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씨의 키가 165cm가 안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널리 확산되어 있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원래 연예인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고 김씨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김씨의 키를 작게 보는 것일 수도 있으나 네티즌들이 제시하고 있는 사진 근거 같은 것을 생각해 보면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가 옳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김씨의 키를 명확히 알려면 김씨의 키를 직접 측정해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김씨가 키 작은 편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키 작은 인기 탤런트는 더 많이 있다. 인기 탤런트 송혜교 씨도 공식적인 키가 161cm에 지나지 않는다. 김씨나 송씨 모두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여자 탤런트의 키는 인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셈이다. 키가 작으면 작은대로, 키가 크면 큰대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키 작은 여자의 매력

남자마다 다르지만 남자들 가운데는 키 작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다. 물론 전반적으로 한국 남자들의 키가 아직 작은 편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여자가 귀엽고 앙증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역설적으로 가장 세계적이란 말도 있듯 가장 귀엽고 순진하게 생긴 여자가 역설적으로 가장 섹시하게도 보일 수 있다.

남자마다 여자를 보는 관점이 다르긴 하지만 남자들은 의외로 순진녀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의 흰 팬티를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그 누구도 정복해 보지 못한 처녀지를 정복한다는 그런 알 수 없는 쾌감과 우월감 때문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김씨는 섹시함과 청순함을 고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작고 예쁘기 때문에 청순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그 청순함 때문에 알 수 없는 성적 자극을 준다. 응큼하게 말하면 한번 정복해 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서울대 출신이란 점도 남성들을 자극하는 묘한 요인이다. 서울대란 권위에 남성들이 열등감을 느끼는 만큼 성욕과 정복욕도 가중되기 때문이다.

여자와의 성관계가 정복 과정?

그런데 여자들 입장에서는 남성들의 해괴한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성관계 한번 하는 것을 갖고 상대 여자를 정복한 것으로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될 수 있다. 하지만 남성들 가운데는 여자와의 성관계를 상대 여자를 정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먼저 한국 사회가 가부장 사회인 관계로 여자들은 많은 남자들하고 성생활을 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성관계를 갖는 남자는 보통 남자가 아니다. 보통 굉장히 가까운 관계의 남자다. 일단 여자와 성관계를 갖게 되면 남자들은 상대 여자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의 본능이 그러하다.

즉, 성관계 이후에는 남성은 여자를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우월감을 갖지만 반대로 여자는 보통 성 관계를 가진 남성에게 종속되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상대 남성에게 은밀한 곳을 다 보여준데다 다른 남성을 찾아 떠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른 남성을 찾아 떠나고 싶어도 성 관계 가진 남자 생각이 나서 불안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현실이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들은 여자와의 성관계를 여자를 정복하는 과정, 여자를 꼼짝 못하게 옭아 매 놓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들은 특히 미모의 여자, 학력이 높은 여자, 재산이 많은 여자 등을 더 ‘정복’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일단 ‘정복’이 성공하면 우월감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는 곧 욕망이다

스타는 곧 욕망이다. 마릴린 먼로가 성욕의 상징이었다면 김태희는 한번 정복해 보고 싶은 여자의 상징이다. 김씨가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유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남성들은 김태희를 바라보며 김태희를 한번쯤 품 속에 안아보는 생각을 한다. 반면 여성들은 김태희를 바라보며 김태희와 비슷한 여자가 되는 욕망을 품는다. 뛰어난 학력과 아름다운 미모, 탄탄한 재력을 갖고 물질적 욕망을 자유롭게 해결하는 여자가 되는 욕망이다.

다만 영원한 최고 스타는 없다. 다른 스타가 더 강한 광채를 내뿜으면 기존의 스타는 새 스타에 밀려 나게 되어 있다. 지금 김씨가 의미하는 욕망은 조만간 다른 최고 스타가 대신 상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욕망은 영원하듯 김태희란 스타도 영원하다. 새로운 별의 광채에 빛이 바래도 별은 별이고 별은 나름의 빛을 계속 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의 기사는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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