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건국 60주년을 준비하기에 앞서 8.15 명칭을 광복절에서 건국절로 바꾸자”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뉴라이트싱크넷(운영위원장 김영호),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공동대표 조전혁),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등 뉴라이트계열 5개 단체는 11일 ‘8.15에 대한 뉴라이트의 특별제안’이라는 글을 정치웹진 ‘뉴라이트닷컴’에 올리고 광복절의 명칭을 건국절로 변경하자고 주장하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건국 60주년기념준비 범국민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대한민국은 모든 나라에 있는 건국절이 없을뿐더러 8.15일이 어디까지나 일제로부터 해방된 광복절로 기억된 나머지 대한민국의 건국절이라고 아는 이들이 드물다는 문제인식에 기인한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5년 8.15 광복 60주년을 기념한다는 남북공동행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외침 대신 김정일과의 비겁한 동거를 의미하는 ‘우리민족끼리’가 슬로건으로 제시됐으며 그의 상징물인 한반도기는 태극기의 자리를 빼앗아가는 등 시종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로부터의 탈선으로 일관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오욕과 굴절의 역사라는 자학사관이 김정일의 ‘우리민족끼리’와 결탁해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일이 결코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우리 역사에 있어 1945년 8.15 광복이 지니는 의미보다 1948년 8.15 대한민국 건국이 지니는 의미가 훨씬 크다”면서 “자력에 의한 광복이 아니었기에 근대국가 건설은 난관에 봉착했고 결국 분단으로 귀결되고 말았으나 48년 건국된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보기 드문 정취를 이뤄냈다. 따라서 민족의 진정한 근대는 48년 8월 15일에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복 60주년이 태극기 수난의 날이었다면 건국 60주년은 태극기 승리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1948년 8.15를 기념해 불완전한 광복이 아니라 우리에게 자유와 번영을 안겨준 대한민국의 탄생을 경축하자”며 “대한민국이 환갑이 되는 2008년 이날을 성대하게 경축하기 위해 8.15 명칭을 광복절에서 건국절로 바꾸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