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3당은 11일 한나라당이 새 대표로 강재섭 의원을 선출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생산적인 여야관계를 주문했다.

    열린당은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이 여야간 생산적인 경쟁관계를 정착시켜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을 실망시킨 대결과 대립의 정치를 종식하고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성숙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함께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이상열 대변인 이름의 환영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이념 지향을 버리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따뜻한 생활정치를 바탕으로 동서화합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울러 지역통합, 국민통합, 남북통합에 대한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도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 직후 환영논평을 내고 “강재섭 한나라당 신임 대표가 산적한 민생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내고 여야 정당간 정쟁지양의 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민노당은 또 “민노당 등 비교섭단체 3당과의 야당공조를 정쟁동원용이 아닌 민주적 국회 운영과 정치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기대해 본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