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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월 전당대회 ‘변수’로 주목받고 있는 소장·중도개혁파 의원들의 연대모임인 ‘미래모임’의 후보단일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모임은 29일 단일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미니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이와 함께 모임 내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어느 정도 마무리돼 임태희·남경필·권영세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모임이 밝힌 독자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은 ▲ 20일 경선요강 확정 ▲ 21~23일 후보자 및 선거인 등록 ▲ 26일 '끝장토론'형식의 후보자간 토론회 개최 ▲ 27~28일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 29일 선거인단 투표 및 최종후보 선출이다.
선거인단은 기간 내 등록을 마친 소속 의원과 원외위원장이며 1인 3표제다. 1,2,3위간 가중치를 둬 최종점수를 합산 한 결과 70%와 여론조사 결과 30%를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후보가 미래모임 단일후보로 7월 11일 전대에 출마하게 된다. 단, 후보자가 5명 이상일 경우 27일 선거인단 투표를 먼저 실시해 3명으로 압축한 뒤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미니전대’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임 선거인단과 후보자 측에서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모임 경선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완 의원은 “오늘 있었던 발전연 토론회와 21일 초지일관 토론회, 23일 푸른모임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각 후보자들이 '끝장토론'에서 제시하는 비전 등을 집대성해 미래모임 독자 후보의 비전으로 제시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다른 전대 출마자나 원내대표 후보군에게도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