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저지를 촉구하는 릴레이 기도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과 부산 중국영사관 앞에서 열린다.

    2005년 11월 발족한 기독교 NGO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 11명, 이하 사회책임)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기간을 북한인권세계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저지하기 위해 60시간 연속으로 기도하는 ‘탈북자강제송환중지 촉구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책임은 “중국 정부는 20만명에 이르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단순 월경자로 처리하여 북중 협약에 따라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기도회를 연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행사를 여는 이유에 대해 “재중 탈북자들은 국제법상 명백한 난민임에도 불구하고 참담한 인권유린을 일상적으로 당하고 있다”며 "중국이 탈북자들을 색출, 검거, 강제북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영락교회에서 ‘북한인권사진전시회’가 열리며 판문점 근처에서는 대한민국 소식을 담은 전단지를 매단 대형 풍선을 북한 하늘로 띄워 보내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미국 미들랜드 한인교회연합(사무총장: 데보라파이크스)이 워싱턴 DC 한인교회들과 함께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24시간 릴레이 기도회를 갖고 22일 영국의 중국대사관 앞과 23일 덴마크 코펜하겐 중앙광장에서도 북한인권을 위한 시위가 준비돼 있다고 사회책임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교회와 단체는 기독교사회책임을 비롯해 영국국제기독연대, 미국한인교회연합, 침례교회연합-남성부, 복음주의교회연합, 종교의 자유 위원회, 북한인권연합, 미들랜드목회연합, 두리하나, 헬핑핸즈코리아, 덴마크유럽선교회, 프리미어 기독방송, 모퉁이돌선교회, 에기스 재단, 북조선구호난민기금, 영국한인교회연합, 복음주의연합, Open Doors, Save North Korea, God TV, Defense Forum Foundation, Promise Keepers, Release International, China Aid Association, Christians in Crisis, Stand Today, Iustice Et Solidarite Mondiales, Alliance Defense Fund, Asia Link, Crossing Borders North Korea, prayNKnock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