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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입문한지 6개월 된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지난해 10월 비례대표였던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국회에 입성하게 된 문희 의원(비례대표)이 6개월 동안 박 대표에 대해 느낀 소회를 털어놓았다. 박 대표와 같은 여성이자 정치초년생인 문 의원은 박 대표의 당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문 의원은 1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약사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하고 전국 각 지역 약사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년3개월 동안 당을 이끌어 온 박 대표의 당 운영 스타일을 극찬했다.
문 의원은 "박 대표는 보수정당의 당수로서 2년3개월 동안 당을 이끌고 있다"며 "여성 당 대표로서 남성 못지 않게 흐트러짐 없이 당을 잘 이끌고 계신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힘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칭송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정치는 남성들이 하는 것으로 느꼈었는데 박 대표께서 이번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고유권한인 임명권을 밑으로 내려보내는 용단을 내리시고 '차떼기 정당' '부패정당' 이미지를 깨끗한 정당의 이미지로 바꾸는 것을 보고 과연 여성의 힘은 위대하다고 느꼈다"고 거듭 박 대표를 극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약사회장들 역시 정책간담회 내내 박 대표에 대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각 지역 약사회장들은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5당 대표 정책토론회를 거론하며 "5당 대표 회담하실 때 입은 흰옷이 너무 예뻤다"며 박 대표의 의상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 국정의 큰 일을 많이 하시길 간곡히 빌겠다"고도 했다. 또 박 대표가 다음 일정을 위해 일어서자 "워낙 바쁘신 분이고 뵐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분인데 기념촬영을 하자"며 정책간담회 도중 기념촬영을 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한편, 박 대표는 약사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여러분이 갖고 계신 불편한 점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자료를 마련해서 보낸 것은 당 정책위에서 검토해 어떤 법안을 낼지 그 항목마다 대표인 내가 모두 보게 된다"면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의원도 당에서 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기에 여러분의 뜻이 성사되도록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을 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