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진중권, 황우석 지지자들에게 감금 '봉변'

입력 2006-04-25 09:39 | 수정 2009-05-18 14:52
시사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인 진중권씨가 24일 밤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에게 2시간이 넘게 갇혀있다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진씨는 이날 경남 창원대학교에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개최한 시민언론학교 강연을 마치고 나오던 중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황 박사를 지지하는 30여명이 황 박사에게 비판적이었던 진 씨의 칼럼 내용을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

강연 중간에도 이들의 훼방은 계속됐고 강연이 끝난 9시에 진씨는 복도에 있던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학교 건물 안에 감금됐다. 진씨는 결국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밤 11시 30분쯤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한편 황 교수 지지자들은 진씨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진 씨는 2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학교에 도착하니까 황 박사 지지자들이 건물을 봉쇄하고 있더라”며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더니 몰려와 강연장 진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연장 안에서도 황 교수 지지자인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며 염불을 외우다 목탁을 바닥에 팽개치는 등 강연을 방해했다”며 “갑자기 들고 있던 막대기를 가지고 연단으로 뛰어들어 강연 중이던 나를 덮치려고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들의 훼방이 심했지만 그들에게 내가 굽히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연은 계속했으나 강연 후 가지려고 했던 질의시간은 진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 교수 지지자들이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그 사람들은 나와 대화를 하기 위해 만나자는 게 아니라 군중의 힘을 빌어 나를 위협했다”며 “논리의 박약함을 쪽수로 몰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만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