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관계자 진입 2시간가량 저지핸드볼 대표팀 불법수색 피의자도 영장
  • ▲ 30대 여성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다르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30대 여성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다르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집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진입을 막은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리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내부 사무실로 진입하려 하자 출입문을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진입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 방식에 합의한 상태였다. 장 대표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A씨를 설득했지만, A씨는 경기장 안에 보관된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보전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A씨는 이후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림픽공원 잔 다르크'를 줄인 '올다르크'로 불렸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수사에 착수한 뒤 이달 1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8일 핸드볼경기장을 출입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5명 가운데 3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특수강요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달 7일 핸드볼경기장 기계실 출입문을 파손하고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은 건조물침입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