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 출석해 직접 입장 표명"특정 정당·정치인 이익 위함 아냐"경찰, 출입 저지 경위 조사 예정
-
- ▲ 30대 여성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다르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체육단체의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아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했다.A씨는 10일 오후 4시 8분께 서울 송파경찰서 앞을 찾아 "반드시 법원이나 선관위의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A씨는 이날 태극기와 'Repulic of Korea'가 적힌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흰색 마스크와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했다. A씨가 회견문을 읽을 때 사용한 휴대전화 뒷면에도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있었다.A씨는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하거나 특정 정치인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랬다"고 말했다.A씨는 "선거 부정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원칙과 절차가 안 지켜진 검증이 계속 되면 그 뒤에 무엇이 나오든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들과 일반인이 증거 현장에 출입하는 게 과연 타당한 지 의문"이라고 했다.이어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에게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대가가 필요하다면 저 또한 기꺼이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
- ▲ 30대 여성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다르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직전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날 경찰 출석 현장에는 A씨의 변호인단인 박주현, 김종철 변호사 외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영돈 PD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도 현장을 찾았다.몇몇 유튜버들이 기자회견 도중 "그래서 투표는 하셨냐" "시민들 통행에 방해된다"며 기자회견을 방해하자 황 대표는 "기자회견 하는데 입 다물라"라고 말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진입을 저지했다.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경찰 등이 사무실 출입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A씨가 2시간 가량 게이트 앞을 지키며 출입을 막아 결국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은 무산됐다.A씨는 지난 2일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 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들이 개표소 현장 검증을 위해 방문했을 당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한체육회 진입을 방해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7일 수사에 착수한 뒤 약 3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