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 확정유럽 6팀 진출하며 강세, 아프리카 모로코와 남미의 아르헨티나 진출메시의 월드컵 2연패 관심 집중
  • ▲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이집트를 꺾고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이집트를 꺾고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오는 10일부터 8강 맞대결이 펼쳐진다. 프랑스와 모로코, 스페인과 벨기에가 격돌한다. 두 팀의 승자가 4강에서 만난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도 8강에서 격돌하고, 승자가 4강에서 결승행을 위한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특히 유럽의 강세가 뚜렷하다. 8팀 중 무려 6팀이 유럽이다. 타 대륙은 아프리카의 모로코, 그리고 남미의 아르헨티나다. 

    유럽의 강세는 예견이 됐다. 영국의 'BBC'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은 제기량을 보여줬다. 조별리그가 끝났을 때 유럽은 비유럽팀들을 상대로 17승 12무 7패를 기록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유럽 국가들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상적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유럽은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 16개의 티켓을 받았다. 다른 대륙보다 많이 배정받았기 때문에 유럽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았다. 월드컵 5회 우승팀인 브라질이 탈락하고, 공동 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모두 탈락하는 상황에서 유럽은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유럽팀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상위 8팀 중 5팀이 유럽이고, 그중 4팀이 8강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BC'는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랑스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7골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며 프랑스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유럽의 강세는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유럽이 아닌 다른 '한 팀'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이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다. 메시가 곧 아르헨티나고, 아르헨티나가 곧 메시다. 메시는 8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라는 상징성,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위용이 있다. 21세기 최초의 월드컵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주목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북중미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이다. 유럽이 아닌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면, 유럽팀들은 약했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남미가 강했다. 

    물론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모로코가 있지만, 모로코의 8강 상대가 최강 프랑스다. 아르헨티나에 시선이 더욱 몰릴 수밖에 없다. 

    대진운도 아르헨티나 편이다. 32강에서 카보베르데, 16강에서 이집트, 8강에서는 스위스다. 4강에서는 잉글랜드-노르웨이 승자와 만난다. 현존하는 유럽 최강 프랑스와 스페인은 결승까지 가기 전에 만나지 않는다. 

    'BBC'는 "역사적으로 볼 때, 유럽팀들은 유럽 대륙 밖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지금까지 유럽 외 지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럽팀이 우승한 것은 2번뿐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 'BBC'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유리한 길이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32강에서 FIFA 랭킹 67위 카보베르데, 16강에서 29위 이집트와 만났다. 8강전 상대는 19위 스위스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랭킹 10위 안에 있는 팀과 맞붙지 않았다. 지금 8강 팀 중 아르헨티나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가운데 통계 매체 '옵타(Opta)'는 9일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고, 프랑스가 27.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21.33%), 아르헨티나(17.28%), 잉글랜드(16.48%), 노르웨이(6.57%), 스위스(3.78%), 모로코(3.66%), 벨기에(3.58%) 순이다. 

    1위와 2위 프랑스와 스페인은 4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북중미 월드컵 결승은 프랑스-스페인 승자와 아르헨티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북중미 월드컵 우승은 유럽 혹은 메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