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우려는 완화…물가 상방 위험은 여전AI 투자 수요·에너지 변수 주목기준금리는 만장일치 동의
  • ▲ 미국 연방준비제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중동발 에너지 불안 등 물가 상승 요인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각)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회의 기간 확보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물가 안정과 관련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반면 최대 고용 달성과 관련한 하방 위험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사록은 특히 노동시장과 에너지 가격 등 공급 측 변화를 언급하며 "몇몇(a few) 참석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할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위원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관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관련 충격이 완화하면 인플레이션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부분(most)의 위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견조한 투자 수요가 가격 상승 압력을 예상보다 오래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FOMC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워시 의장이 제안한 정책 소통 방식 개편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이전보다 대폭 간소화하고 향후 금리 방향을 암시하는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이에 다수(a majority)의 참석자는 성명 축소가 정책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고 대부분은 포워드 가이던스 삭제에도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