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경감, 8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 출석"혐의 인정하느냐" 질문에 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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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윤기. ⓒ뉴시스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장윤기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은 8일 오전 11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서 내린 드러낸 A 경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A 경감은 지난 5월5일 장윤기가 사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증거물인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케이블타이는 장윤기의 '납치 후 성범죄' 범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임에도 A 경감은 이를 실물확보하지 않았다. 케이블타이가 촬영된 채증 영상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케이블타이는 광주지검이 장윤기의 부친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장윤기의 부친도 광주지역에서 현직 경찰로 근무했다.광주지검은 지난 7일 광주 광산경찰서와 장윤기 부친·A 경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도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7일에는 A 경감을 직위해제했다. 광산경찰서장과 당시 형사과장, 수사팀 팀원 4명 등 6명도 대기발령 조치됐다.A 경감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8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장윤기는 지난 5월5일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가려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고생의 비명을 듣고 장윤기를 제지하려 달려온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