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북중미 월드컵 32강서 독일에 승리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6강
  • ▲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꺾고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꺾고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대이변'이 나왔다. 

    전차군단 독일이 파라과이에 무너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FIFA 랭킹 41위 파라과이의 벽에 막혔다. 

    파라과이는 30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중미 월드컵 32강 독일과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32강에서 탈락했고, 파라과이는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을 카이 하베르츠-데니스 운다브 투톱으로 나섰고, 파라과이는 훌리오 엔시소-가브리엘 아발로스 투톱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파라과이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아크 오른쪽에서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올린 크로스를 훌리오 엔시소가 헤더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아크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후 독일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90분 내에 득점하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연장 전반 12분 독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됐다. 코너킥에 이은 조나단 타의 헤더가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앞서 문전에서 독일의 발데마르 안톤이 파라과이 골키퍼 올란도 길에게 파울을 범했다. 

    독일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독일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전설' 마누엘 노이어가 있었다. 노이어는 북중미 월드컵이 5번째 월드컵. 반면 파라과이 골키퍼 길은 첫 번째 월드컵. 전설과 신예의 맞대결. 신예가 이겼다. 전설이 졌다. 

    길은 독일의 첫 번째 키커 하베르츠의 슈팅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4번 키커인 닉 볼테마데의 슈팅도 선방했다. 

    노이어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파라과이의 4번, 5번 키커의 슈팅을 선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길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의 6번 키커인 타가 실축했고, 파라과이의 마지막 주자 호세 카날레가 노이어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