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출입 통제 장기화에 강경 대응 예고"업무 수행에 심각한 피해 발생…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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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핸드볼경기장 사무공간 출입 제한 사태 관련 대한민국 체육인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체육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가 시위대에 의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자 정부에 공권력 행사를 요청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액이 60억 원까지 불어나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 대한 지원에도 큰 차질을 빚는다"며 "업무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공권력 행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우리 체육인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의 자유를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그러나 어떤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의 기능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유 회장은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 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길어지면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 대회 준비, 종목단체 운영 등 핵심 체육 행정 업무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유 회장은 "회원 종목단체의 필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피해가 확대하고 있는 만큼 대한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는 발생한 업무방해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와 경찰은 체육단체의 피해를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에 대한 출입과 업무 수행이 즉각 보장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핸드볼경기장 내 체육단체 상주 인원은 약 79명이며, 지난 5일 잠실개표소 시위가 시작된 이후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는 시위대에 의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유 회장은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장비와 자료 반출이 이뤄지지 않아 행정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체육단체 봉쇄 상황에 대해 "분명한 불법 행위이며 채증하고 있다"며 시위대의 업무방해 혐의 적용을 예고했다.이재명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출입 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관련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한 엄중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