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C조 1차전서 모로코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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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코와 비기자 브라질의 카세미루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자존심을 구겼다.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현실은 실망 그 자체였다.브라질은 14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브라질은 전반 20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비겼지만 사실상 승자는 모로코였다. 모로코는 강력한 역습과 단단한 조직력을 보이며 매력적인 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반면 브라질은 무기력함을 보여줬고, 모래알 조직력을 드러내고 말았다.경기 후 브라질 대표팀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부진한 팀에는 항상 '원흉'이 있다. 부진의 희생양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브라질 언론과 브라질 축구 팬들은 카세미루로 결정했다.카세미루는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브라질 흔들림의 중심에 있었다. 전투적인 모습도, 조직적인 모습도, 활기가 있는 모습도 없었다. 카세미루는 전반이 끝나고 교체 아웃됐다. 대신 파비뉴가 투입됐다. 분명 경기력은 전반보다 카세미루가 빠진 후반이 좋았다.34세 베테랑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황금기 주역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5번이나 이룩한 중원의 상징이었다.2022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2025-26시즌을 끝으로 이별을 선언했다. 아직 다음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모로코전이 끝난 후 "카세미루가 브라질 언론과 축구 팬들에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팬들은 "카세미루는 느리고, 움직임이 둔하고, 압박에 약하고, 방향 전환을 못하고, 패스를 못하고, 기술적인 능력이 없다. 지난 15년 동안 잘했지만 이제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팬은 "카세미루는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주전이 될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뛸 컨디션이 아니다. 카세미루가 주전으로 뛰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브라질 언론도 가세했다. 브라질의 '골 브라질(Goal Brasil)'은 "34세의 선수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준다. 중원에서 정말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속도에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그가 한 일은 옐로카드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영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BBC'의 축구 기자 사이먼 스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세미루의 경기력을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에게 1년 더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길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