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2연패·피날리시마·월드컵 우승…2021년부터 4연속 정상38세 메시 A매치 198경기 116골…사실상 마지막 월드컵6월 17일 캔자스시티서 알제리전
  •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연합뉴스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의 아르헨티나는 왕좌를 지키러 온 디펜딩 챔피언(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리오넬 메시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서는 무대다. FIFA 랭킹은 1위.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본선을 1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에서도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의 진짜 도전은 우승 그 자체가 아니라 사상 첫 기록이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부터 2022년 피날리시마와 카타르 월드컵, 2024년 코파아메리카까지 메이저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달리는 중이고 이번 월드컵까지 들면 역대 어느 나라도 밟지 못한 5연속 제패가 완성된다. 그 마지막 퍼즐이 '축구의 신' 38세 메시의 발끝에 놓여있다.

    10일 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통산 19번째 본선에 나선다. 우승은 1978년과 1986년, 메시가 들어올린 2022년까지 세 차례다. 다만 정상에 오르는 일보다 어려운 것이 정상을 지키는 일이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은 1962년 브라질이 마지막이다. 그 뒤 64년 동안 어디도 해내지 못했다.

    공격은 메시에서 시작해 메시로 끝난다. 미국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그는 A매치 198경기 116골을 쌓았고 카타르에서는 7골 3도움을 올리며 한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 라운드에서 득점한 최초의 선수다. 

    메시 곁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76경기 37골)와 훌리안 알바레스(51경기 14골)가 선다. 감독은 리오넬 스칼로니가 맡았다. 그의 '4-3-3' 전략으로 남미 예선도 18경기 12승 2무 4패, 31득점 10실점 1위로 통과했다. 다만 수비수 발레르디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공격진의 나이는 숨길 수 없는 약점이다. 

    통계업체 옵타가 본선을 2만5000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르헨티나의 조 1위 확률은 73.0퍼센트로 전체 48개국 가운데 스페인 다음으로 높았고, 결승행 확률은 18.1퍼센트였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 여덟 번 가운데 일곱 번을 남미 팀이 가져가기도 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각 조 1·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까지 더해 상위 팀이 32강에 오른다. 결국 5연속 우승의 열쇠이자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를 지켜볼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38세 메시의 몸이 7월 19일 결승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다.

    아르헨티나는 한국 시각으로 6월 17일 알제리(캔자스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6월 23일 오스트리아(댈러스), 6월 28일 요르단(댈러스)과 차례로 2·3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