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결과 안 좋았고 상당히 위기 상황""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정청래 사과 필요""정청래 불출마도 고려 가능하다고 본다"
  •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에서 제외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에서 제외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는 8월에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1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선거도 좀 이번에 결과가 안 좋았고 상당히 위기 상황이라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그다음에 제가 원내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최고위원이 된다면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태도도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려면 일단 사과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과는 기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오전) 당대표 입장을 지켜봤더니 '전국적인 승리'(라고 했다)"며 "이후 선거 결과가 정리됐다. 그럼 거기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가 차기 당권을 포기하는 것이 맞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것은 대표 본인 판단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과감하게 선거에 대한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 이런 것까지도 볼 수가 있다"며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좀 늦은 것 같다. 전당대회가 결정된 상황에서 사퇴하라는 것은 결국 정쟁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해외 순방 출국길에 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한 점에 대해서는 "큰 의미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평소 의전보다는 좀 줄이자고 해서 그리고 당 쪽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런 의미로 당대표가 의전차 출국장에 나가지 않았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사실상 지방선거를 패배하고 나서 거기에 대한 정리를 하는 것이 집권 여당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집행부에 뒷받침을 해주는 그러한 것이 연동돼 있는 건데 거기에 대한 좀 괴리감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