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협상엔 "진전" 평가…헤즈볼라 반응엔 신중론"미군 사망 시 상황 달라질 수 있어"…이란 향해 강경 경고도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협상과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선택지 모두를 거론하며 미국의 우위를 자신했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관련 상황에 대해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며 "문서로 해결하든, 군사적으로 해결하든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협상을 통해서든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통해서든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로 추진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거부했다는 지적에는 "거부한 것은 아니"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 측이 먼저 접촉해 휴전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휴전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휴전을 끝낼 만한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미군을 죽인다면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란 및 친(親)이란 세력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경우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움직임과 관련해 양국 지도자들이 전쟁 종식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양측 모두 일정 수준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