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회동…안보 공약 재확인美 중부사령부 "공항 피해는 이란 드론 공격 결과"…이란 측 부인
  • ▲ 셰이크 자라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APⓒ연합뉴스
    ▲ 셰이크 자라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APⓒ연합뉴스
    이란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하자 미국이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쿠웨이트 안보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D. C.에서 셰이크 자라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전 관련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루비오 장관은 쿠웨이트의 안보 보장,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유지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전날 발생한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을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쿠웨이트 정부는 3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민간 공항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공항의 피해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의 오작동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4일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하며 "이란이 민간 공항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쿠웨이트 공항 공격이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미국과 이란 긴장 국면 속에서 휴전의 취약성을 다시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