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60달러로 16.8억달러 조달…기업가치 150억달러 이상퀀티뉴엄 CEO "양자컴 상용화 시작됐다" 강조에도 수익성 우려는 여전
  • ▲ 라즈 하즈라(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퀀티뉴엄 CEO가 퀀티뉴엄이 상장한 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의 마감 종을 울리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라즈 하즈라(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퀀티뉴엄 CEO가 퀀티뉴엄이 상장한 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의 마감 종을 울리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뉴엄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급등 이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각) 퀀티뉴엄이 공모가 60달러보다 13.3% 높은 6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의 주가는 장중 한때 71달러를 웃돌았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60.38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57억 달러로 집계됐다.

    퀀티뉴엄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800만주를 매각해 16억8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는 당초 제시한 희망 범위를 웃도는 수준인 주당 60달러로 결정됐다.

    퀀티뉴엄의 모회사 허니웰은 상장 이후에도 의결권 48.1%를 가지면서 지배력을 유지한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퀀티뉴엄은 2021년 허니웰의 양자컴퓨팅 사업부와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케임브리지 퀀텀이 합병해 출범했다. 퀀티뉴엄은 이온 포획(Trapped-ion) 방식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라지브 하즈라 퀀티뉴엄 CEO는 상장 과정에서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524만 달러이며, 순손실은 1억3650만 달러로 확대됐다. 양자컴퓨팅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