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9회 말 끝내가 희생플라이로 키움에 5-4 승리13연패 탈출
  • ▲ SSG가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3연패에서 탈출했다.ⓒSSG 랜더스 제공
    ▲ SSG가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3연패에서 탈출했다.ⓒ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에 14연패는 없다. 전설 최정의 집념이 팀을 뭉치게 만들었고, 주장 오태곤의 눈물이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였다.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의 터널에 빠진 SSG는 14연패를 막고 그 깊은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 4-3 승리 이후 18일 만의 승리다.

    연패 탈출의 시작은 최정이었다. SSG는 1회 말 전설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회 초 SSG는 4점을 대거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서건창의 2타점 2루타와 케스턴 히우라의 투런포가 터졌다. 

    최정은 다시 한번 앞으로 나섰다. SSG는 6회 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이어 8회 말 2점을 수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9회 초를 0점으로 막은 SSG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1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주장 오태곤이 나섰다. 오태곤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홍대인이 홈을 밟았다. SSG는 환호했다. 오태곤은 경기 후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태곤은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많이 힘들었나 보다. 왜 이런 일이 내가 주장일 때 생긴 건지, 힘들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면서 오늘 끝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공을 치는 순간 13연패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이번 경기로 야수도, 투수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