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인터뷰서 "中, 이란에 군사장비 제공 안할 것" 주장미국산 대두·에너지 구매 확대 카드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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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에 협조할 의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미국산 제품 구매 계획도 함께 거론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이 경제·안보 현안을 포괄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모습이다.로이터 통신, AF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니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안정 유지를 원하며 도울 수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주장했다.다만 폭스뉴스가 공개한 내용은 인터뷰의 일부 발췌본 수준이어서 중국과의 구체적 합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중동 긴장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국제 유가와 물류 시장을 흔들자 중국의 영향력을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확대하고 보잉 항공기 200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보잉이 중국과 737 맥스 기종 500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對中) 무역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농산물·항공기 수출 확대를 핵심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중국 측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대만 문제 관련 입장 조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양국이 전면 충돌 대신 제한적 이해관계 조정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그러나 반도체 통제와 안보 문제처럼 전략적 충돌 지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미중 관계가 본격적인 화해 국면으로 전환될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