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항 수정안 내놓은 이란에 "받아들이기 어려워"네타냐후 사면도 거론…이스라엘 정치 변수 부각
  • ▲ 2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2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이 제시한 종전 관련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협상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안한 14개항의 종전 협상안과 관련해 "해당 제안을 검토했지만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내용을 살펴봤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거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미국이 먼저 9개 항의 종전 구상을 제시했고, 이에 이란이 14개 조항의 수정안을 역제안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 필요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향해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중동 정세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 정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시 상황과 사법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거취가 협상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