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온 베를린, 에타 감독 선임 시즌 5경기 남기고 1부 잔류 임무 맡겨
  • ▲ 독일 베를린이 에타 감독을 선임했고, 여성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은 건 유럽 5대리그 최초다.ⓒ연합뉴스 제공
    ▲ 독일 베를린이 에타 감독을 선임했고, 여성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은 건 유럽 5대리그 최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대표팀 출신 정우영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5대 빅리그 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우니온 베를린 구단은 12일(현지시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마리루이즈 에타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럽 5대리그의 사령탑 '금녀의 벽'이 깨졌다. 

    에타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을 통틀어 성인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첫 여성 감독이 됐다.

    다만 에타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팀을 이끈다. 우니온 베를린의 1부 잔류를 목표로 남은 5경기를 지휘한다.

    에타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명문 투르비네 포츠담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현역 은퇴 후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남자 축구계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최하위 하이덴하임에 1-3으로 패하는 등 후반기 14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11위(승점 32점)로 추락했다.

    에타 감독은 "구단이 도전적인 과업을 믿고 맡겨준 데 감사하다. 우니온의 강점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로 뭉치는 힘이다. 팀과 함께 반드시 1부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