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후 용역업체서 현금 수수 의혹경찰, 특가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재단 사업비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姜 회장 "개인적 일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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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원대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억 원대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4일 오전 강 회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마포구 서울청사에 도착해 뇌물 수수 혐의 인정 여부와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대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사에 있는 강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강 회장은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하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회장이 당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당시 금품을 대가로 사업상 편의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이외에도 강 회장 등 농협 간부들은 여러 비위 의혹에 휩싸여 있다. 정부합동 특별감사단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발표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4년 3월 취임 이후 농협재단의 한 간부를 통해 선거를 도운 이들에게 줄 답례품 예산 4억9000만 원가량을 조달하기 위해 농협재단 사업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580만 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강 회장 외에도 재단 사업비를 유용한 농협재단 간부 A 씨는 1억3000만 원을 빼돌려 자녀 결혼식 비용이나 개인 가구 구매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강 회장은 지난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중 사퇴 요구가 나오자 "개인적 일탈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된 강 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 및 금품 수수 혐의 14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