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허락해 줘 감사""광화문 일대 지나던 시민·상인에겐 죄송한 마음""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공연 빛내""대전 화재 피해자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드린다"
  •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의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후 '국내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었다'는 호평과 함께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가 "소중한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오전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무사히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 당국과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하이브는 "우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수일간 현장에서 애쓴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하이브는 광화문 일대를 지나던 시민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등에게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다. 이번 공연 또한 그러한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를 소중히 간직하며 더욱 분발해 K-팝과 K-컬처가 지닌 감동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하이브는 "특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해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대전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