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피의자 3명 진술 모두 엇갈려김경은 '강선우에 1억 전달', 강선우는 '보좌관이 받아 보관' 주장前보좌관 '물건 실으라는 지시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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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뉴데일리 DB
'공천 헌금' 전달 과정에 대한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의원, 전 보좌관 남모씨 등 핵심 피의자 3명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면서 경찰이 3자 대질신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조만간 김 시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한 당일인 11일에 이어 15일에도 김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15일 진행된 2차 조사는 오전 9시께부터 시작해 16일 오전 1시 38분께 종료됐다.경찰은 김 시의원을 추가소환하면서 강 의원, 남씨와 함께 3자 대질신문을 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 시의원과 강 의원, 남씨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는 탓이다. 김 시의원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씨가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먼저 돈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 앞서 김 시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1억 원을 전달하는 현장에 강 의원도 함께 나와있었으며 '남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반면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4월 20일 사무국장(남씨)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누차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다는 김 시의원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남씨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카페에서 김 시의원을 만났고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왔을 때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역시 남씨가 먼저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돈을 제안했다는 김 시의원의 주장과 엇갈린다.경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과 기지국 위치 등을 분석하고 1억 원이 전달될 당시 세 사람이 함께 있었는 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한 2차 조사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하지 못한 노트북과 태블릿PC도 제출받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