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마약 단속 아닌 전쟁행위…의회 승인 건너뛰어" 비판공화 "미국 우선주의" "친미 베네수 정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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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방의회의사당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전격 체포 및 압송 작전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찬반 논란이 강하게 일고 있다.야당인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 작전을 벌인 것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독재자이자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것을 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연방 하원 원내대표는 4일(현지시각)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난 1년간 미국을 끔찍하게 운영한 것을 보면 그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히 거짓"이라고 말했다.이어 마두로 체포 작전에 대해 "단순한 마약 단속 작전이 아니라 전쟁 행위였다"며 "이는 군사 행동이었으며, 헌법에 따라 전쟁 선포 및 이와 관련한 행동을 승인할 권한은 오직 의회에만 있다"고 주장했다.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마두로는 끔찍한 인물이지만, 우리는 불법을 또 다른 불법으로 다루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이번 작전을 옹호하는 분위기다.하원 법제사법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은 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에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고 믿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는 의견을 폈다.상원 정보위원장인 톰 코튼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을 1989년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축출한 침공 작전에 비유하며, 작전 이후 파나마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온 "친미 정부"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코튼 의원은 또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등에 대해 "로드리게스와 제재되고 기소된 다른 장관들은 어제까지 마두로와 한통속이었다"며 "따라서 그들이 친미로 돌아설 것으로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그들이 새로운 장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