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대기 정체에 국외 유입 겹치며 농도 빠르게 상승노약자·어린이·호흡기 질환자 야외활동 자제 권고
  • ▲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성진 기자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외출과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분간 '나쁨' 수준을 오르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응 조치도 병행한다. 시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물청소를 강화하고 공사장과 사업장에 대한 비산먼지 관리 점검도 확대한다.

    시민들에게는 실내 환기를 짧게 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고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기관지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