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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연합뉴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가 채권단을 상대로 한 20억 위안, 우리 돈으로 420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기일 연장과 함께 은행권에 이자 지급 유예를 요청했다. 일시적으로 위기를 넘길지 몰라도 과거 헝다처럼 결국 부실이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득세하고 있다.헝다때와 달리,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완커 사태가 터질 경우 중국,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17일 은행권 담당자들과 만나 차입금의 이자 지급을 늦춰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완커는 이미 수십억 위안 규모의 채무 상환 기일 조정에 나선 상황인데, 이걸로 부족해 이자 지불 유예까지 요청한 것이다.완커는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37억 위안(약 7천7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서도 만기를 1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