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에 66-63 승리켐바오·나이트·이정현 동반 활약한 소노는 삼성 꺾고 공동 7위
  • ▲ '디펜딩 챔피언' LG가 kt를 꺾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KBL 제공
    ▲ '디펜딩 챔피언' LG가 kt를 꺾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가까스로 승리했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66-63 승리를 챙겼다. LG는 17점 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일궈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거둔 LG는 14승 5패를 쌓아 2위 안양 정관장(12승 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LG는 1쿼터 28-23으로 앞섰지만, 2쿼터와 3쿼터 슛 난조에 빠졌다. 각각 '7점씩' 올리는 데 그쳤다. 이때 kt는 3쿼터 20점과 4쿼터 16점을 넣었다. LG는 3쿼터가 끝났을 때 42-59로 크게 밀려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4쿼터를 시작한 LG는 양홍석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수비 집중력도 살아난 LG는 수비 성공 이후 속공 기회를 양홍석이 연이어 골 밑에서 마무리하며 6분 10여 초를 남기고 53-59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4분 27초 전 에릭의 덩크, 2분 45초 전엔 유기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58-59로 턱밑 추격했다. LG는 1분 34초 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1-6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가 36초를 남기고 힉스의 골 밑 득점으로 63-61을 만들었지만, LG는 24.7초 전 양홍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64-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LG는 아셈 마레이가 종료 직전 2점을 더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4쿼터 LG는 24점을 성공한 반면, kt는 겨우 '4점'에 그쳤다. 충격적인 득점이 아닐 수 없었다. 

    양홍석이 21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고, 마레이가 20점 1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고양 소노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5-59로 완승했다. 시즌 8승 11패를 거둔 소노는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점, 네이던 나이트가 16점 1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부산 KCC는 서울 SK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연승을 시작했다.

    KCC는 SK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KCC는 11승 8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에서 멈춘 SK는 10승 9패로 5위로 내려갔다.

    KCC는 허웅이 19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책임졌고, 허훈이 15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는 29득점 14리바운드 맹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 5패를 기록하며 4위 신한은행을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3승 4패로 4위로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해냈고, 이민지가 14점 5리바운드, 이명관이 13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