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문 특별상도 함께 수상…"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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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노현진.ⓒPaderewsk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피아니스트 노현진(24)이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종료된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노현진이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준결선 리사이틀상·모차르트 협주곡상· 파데레프스키 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노현진은 1위와 특별상 상금으로 총 3만3000유로(약 5585만원)를 받게 됐다. 2위는 체치노 엘리아(이탈리아), 3위는 린 핀홍(중국)이 이름을 올렸으며, 또 다른 한국인 참가자 김지영(29)은 4위를 기록했다.노현진은 "1위와 3개 특별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무대들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하다. 콩쿠르에서 좋은 친구이자 멋진 피아니스트들을 만나서 특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파데레프스키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작곡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1860~1941)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1961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1998년부터는 3년 주기로 대회가 열리고 있다.만 18세부터 32세 사이의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콩쿠르에는 36개국에서 온 234명이 참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에스더 정아 박(2004년 2위), 김현정(2110년 2위), 문지영(2013년 1위), 이혁(2016년 1위)이 있다.콩쿠르는 지난 10~18일 치러진 1·2차 경연과 준결선을 통해 5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노현진은 21일 결선에서 파데레프스키 포메라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야쿠프 체레노비치)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을 협연했다.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노현진은 2024년 보더랜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예원학교·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주희성을 사사했으며, 뉴잉글랜드음악원 변화경 사사로 석사과정 졸업 후 현재 현재 뉴잉글랜드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