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일 앞두고 투자자들 '포지션 정리'북한, '20억달러 해킹' 소식도 악재비트코인, 4월 이후 처음 9만4000달러선 붕괴
  • ▲ 가상화폐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가상화폐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선 데 더해, 북한이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가량의 가상화폐를 해킹했다는 소식으로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주말 사이에도 하락이 이어지면서 베어마켓(하락장) 진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뉴스1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1.35% 하락한 9만430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9만375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9만4000달러선이 붕괴됐다.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9% 하락한 3099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4위 리플은 1.24% 하락한 2.22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1.12% 하락한 924달러, 시총 6위 솔라나는 2.33% 하락한 13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한 것이 하락장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여름 휴가철이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휴일을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북한이 20억달러 규모의 해킹을 벌였다는 소식도 가상화폐장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북한은 카날코인 생태계에서 약 20억달러가량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