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부승찬, 본회의 도중 회의장 밖 설전국민의힘 "부승찬, 원내대표에게 심한 모멸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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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라고 막말을 내뱉었다.이 같은 발언은 송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본회의 도중 회의장을 떠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본회의 하자니까 어디가나"라고 소리치자 부 의원이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왔다.이후 송 원내대표는 "쟤 이름이 뭐냐. 참담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부 의원은 초선이고 송 원내대표는 3선이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난무했다. 양당 간 갈등이 폭발하게 된 계기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본회의 불참이었다. 국민의힘이 사전 통보 없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우원식 국회의장이 김 장관의 본회의 불참과 차관의 대리 참석 소식을 전하며 "본회의를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지적했고 상당히 유감이다"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리쳐 항의했다.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하기 전 우 의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민주당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민주당 의석에서는 "인사해" "예의가 없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곽 의원 발언 도중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내려와"를 외치며 야유를 퍼부었다.반대로 김기표 민주당 의원이 자유발언을 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이재명"을 외쳤다.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이후 곧바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과 부승찬 의원이 욕설에 가까운 막말로 국회 품격을 떨어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모욕감을 줬다"며 "부승찬 의원은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것'이라고 욕지거리 비슷하게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심한 모멸감 줬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