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충북도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직격
  • 국민의힘은 6일 검찰의 대장동 1심 판결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항소 포기 결정을 내린) 2025년 11월 7일 자정, 대한민국이 암흑으로 변했다. 정의의 등불이 꺼지고 민주주의는 암흑 속으로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개입해서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7800억 원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 원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막았다"며 "8000억 원에 가까운 대장동 저수지를 물 한 바가지를 퍼내고 그대로 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7400억 원짜리 항소 포기다. 이재명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라며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아바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번 항소 포기 외압 작전을 직접 지휘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동의했으니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 그리고 특검을 진행하자. 그 끝은 탄핵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이 대통령에게는 식욕억제제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말아 먹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