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방시혁 피의자 신분 소환IPO계획 없다고 속인 뒤 기존 투자자들 지분 매입
  •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경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9월15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방 의장을 소환조사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가 상장한 뒤 사모펀드는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인 약 1900억 원을 취득했다. 

    경찰은 지난 6월30일과 7월24일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해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