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계획 보조금 즉시 투입"구역 지정 5년→2년으로 단축 목표사업성 보정계수·용적률 상향해 추진력 강화
  • ▲ 서울시는 4일 시흥4동·구로동·녹번동 등 노후 주거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를 총 136곳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DB
    ▲ 서울시는 4일 시흥4동·구로동·녹번동 등 노후 주거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를 총 136곳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DB
    서울시가 내년 재개발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7곳을 새로 지정했다. 이번 후보지들에는 정비계획 보조금을 즉시 지급해 구역 지정까지 평균 5년 걸리던 절차를 2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일 제5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금천·종로·마포·용산·은평·구로 등 7곳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신통기획 추진 구역은 총 136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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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포함된 지역은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시흥4동 ▲마포구 합정동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동2가 ▲은평구 녹번동 ▲종로구 행촌동 등이다. 노후 저층주거지와 반지하 밀집지역, 기반시설 취약지가 주로 선정됐다.

    특히 금천구 시흥4동 1번지 일대는 기존 재개발 구역과 맞닿아 기반시설을 연계할 수 있고 용산동2가와 은평구 녹번동 일대는 주민 동의율 70% 이상으로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조건부 선정된 성북동 3-38 일대는 자치구가 개략계획을 마련해 재상정했고 시는 조건부 동의로 절차를 넘어가게 했다.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들에 정비계획 보조금을 즉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 착수 속도를 높여 2년 이내 구역 지정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새로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반영해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