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112 신고 공모전 수상작 소개 … 우수경찰에 표창유재성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국민 안전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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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 신고전화 112는 1957년 서울에 '112 비상통화기'가 설치되면서 개통됐다. 112의 날은 1990년 당시 노태우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12신고 활성화 차원에서 지정된 기념식이다. 매년 11월 2일에 기념을 하지만 올해는 2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3일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바른 112신고 공모전 수상작 소개 및 시상 ▲112 협업 유공 국민 감사장 수여 ▲긴급신고 관계기관 표창 ▲현장대응 최우수 경찰관서 및 올해의 112요원 등 우수 경찰관 표창 ▲112 우수사례 모음집 공개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바른 112신고 공모전'은 올해로 5회째다. 허위 폭발물 공중협박 및 112 거짓신고의 심각성과 사회적 폐해를 국민에게 명확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 분야에서는 정지현씨(대상) 등 9명, 포스터 분야에서는 김형규씨(일반부 대상) 등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112' 요원과 현장대응 우수경찰관, 긴급신고 공동 대응하는 기관 관계자 등 18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112경찰관들이 112신고를 접수하고 지령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우수사례를 엮은 '2025 소리로 보는 사람들'도 발간됐다. 

    경찰청은 112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시도경찰청 및 시도소방본부에 협력관 72명을 추가 파견해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112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치안체계로의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2는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일일이 살피고 알리며 68년의 세월 동안 365일 24시간 한순간도 쉬지 않고 국민안전 수호라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