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2명 투입해 도심 혼잡·안전사고 예방 총력금·토요일 밤 '집중관리기간' 지정…차량 통제 병행행안부·서울시·소방과 합동상황실 가동, 실시간 대응 강화
  • ▲ 핼러윈 기간 홍대 ⓒ뉴데일리DB
    ▲ 핼러윈 기간 홍대 ⓒ뉴데일리DB
    서울경찰청이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도심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총 4922명의 경찰관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해 평소보다 배치 인원을 늘린다.

    이태원·홍대·명동·성수 등 주요 번화가에서는 기동순찰대가 순찰을 강화하고 보행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우측통행 유도 펜스와 안내선을 설치한다.

    중점관리지역 8곳에 행정안전부·서울시·자치구·소방과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대상 지역은 ▲종로 익선동 ▲중구 명동거리 ▲용산 이태원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홍대 관광특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다.

    이 기간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 등이 통제 구간이다.

    경찰은 "교통통제와 일방보행 구간이 많으니 시민들은 이동 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관들은 사전 순찰에서 거리의 장애물을 치우고 비상벨·CCTV 연계 장비를 점검하며, 클럽 밀집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간 시비나 음주 다툼 등 범죄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에는 단순 인파 관리뿐 아니라 범죄와 사고 예방까지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