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파위기경보 '주의' 발령에 대응 강화이태원·홍대·성수 등 8곳 중점관리지역 지정CCTV·전광판·현장상황실 통해 혼잡도 점검서울시 "사전 점검·인파 분산으로 안전 확보"
  • ▲ 핼러윈 시기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클럽거리) 모습 ⓒ임준환 기자
    ▲ 핼러윈 시기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클럽거리) 모습 ⓒ임준환 기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홍대·성수 등 도심 주요 밀집지역 14곳에 특별 안전관리 대책 시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24일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성수동 카페거리, 건대·강남역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8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수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지역에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상황실이 설치돼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한다.

    홍대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혼잡도를 안내하고 우측통행 유도 펜스 200여 개를 설치한다. 

    이태원은 혼잡 단계별로 입·출구를 분리하고 매우 혼잡 단계 시에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검토된다. 

    성수동은 구두테마공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 민관 합동 순찰을 진행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사전 점검과 인파 분산 관리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