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아들을 욕조에 방치 … 경찰, 30대 여성 긴급체포

전남 여수에서 생후 4개월 아들을 욕조에 방치한 여성이 체포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께 여수시 자신의 자택에서 생후 4개월된 아들 B군을 욕조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욕조에 빠진 아이를 뒤늦게 발견한 A씨는 119에 '아이가 물에 빠졌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병원측은 아이의 몸에서 아동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