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화 변호사, 접견 후 김 여사 메시지 공개"편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못 버텨" 전해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
  •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정상윤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정상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옥중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현재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정화 변호사는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5년 10월 2일 접견 중 김건희 여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김 여사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도 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도 전했다.

    김 여사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같은 달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8월 29일 김 여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현재 남은 의혹들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김 여사는 지난 9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