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미야자키 도모카 2-0 완파올해 8번째 우승 우력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도 4강 진출
  •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41분 만에 일본을 꺾고 코리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41분 만에 일본을 꺾고 코리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에게 적수가 없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랭킹 10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0(21-7 21-17)으로 제압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세가 이어졌다. 안세영이 경기를 끝낸 시간은 41분. 

    1게임에서 21-7로 여유로운 승리를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에서 앞서 나가다가 15-15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2년,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세계 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그리고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리는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는 세계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꼽힌다. 두 선수가 맞붙게 된다면 결승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올해 10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 우승했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밟았다.

    안세영이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하면 올해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한편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3번의 듀스 접전을 딛고 4강에 진출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8강에서 중국의 런샹위-셰하오난 조를 2-0(24-22 21-11)로 꺾었다. 김원호-서승재 조 역시 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