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집무실 등 대상
  • ▲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9일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염보현 소령이 사용했던 집무실이 포함됐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표적 수사 의혹과 관련된 물증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방부 검찰단은 2023년 8월 2일 국방부의 이첩 보류 지시를 어기고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건 초동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표적 수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군 관계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김 전 단장은 특검에 7차례, 염 소령은 3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