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4인李 친서 전달 계획 … 시진핑 주석 만남은 불발
  •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뉴시스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파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 대통령의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사단은 중국의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양국 우호정서 증진을 위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사단은 단장인 박 전 의장을 포함해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인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오는 25일 왕이 외교부장과 면담과 오찬을 갖고, 26일에는 한정 국가부주석,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사단은 중국 측에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이어진 특사 활동은 중국 파견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12개국에 특사를 파견했다.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대통령의 방문이 확정되며 추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