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복 4강 한일전서 3-2 승리중국 린스둥-콰이만 조와 우승 다툼신유빈, 여자 복식서도 일본 나가사키와 함께 준결승 합류
  • ▲ 임종훈-신유빈 조가 일본을 꺾고 WTT 유럽 스매시 결승에 올랐다.ⓒWTT 제공
    ▲ 임종훈-신유빈 조가 일본을 꺾고 WTT 유럽 스매시 결승에 올랐다.ⓒWTT 제공
    한국 탁구 혼합 복식의 '간판'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결승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 조를 3-2(11-5 13-15 11-8 10-12 11-9)로 물리쳤다.

    한일전 승리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한중전이 성사됐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우승을 다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랭킹 2위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자그레브 대회와 류블랴나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에 졌다. 이번에 설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을 맞아 첫 게임을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듀스 대결을 펼친 2게임과 4게임을 내주며 최종 5게임에 들어간 임종훈-신유빈 조는 공방 끝에 11-9로 이겨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또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 8강에서도 독일의 사비네 빈테르-위안완 조를 3-1(11-9 11-3 10-12 11-1)로 꺾고 4강에 진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조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안재현이 16강에서 만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11-8 4-11 11-7 9-11 11-8)로 꺾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오른 안재현은 트룰스 뮈레고르(스웨덴)와 4강 진출 길목에서 맞붙는다.

    여자 단식 16강에 올랐던 이은혜는 16강 상대 이토 미마(일본)에게 0-3으로 완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또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던 오준성과 조대성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 뮈레고르에게 각각 0-3으로 져 8강행 티켓을 놓쳤다.